[쿠키뉴스=장윤형 기자]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사진)은 “선관위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무겁게 인식하고 헌법으로부터 부여 받은 소임을 다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일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번 대통령 선거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대통령이 궐위되어 제19대 대통령선거가 조기 실시됨에 따라 선거를 총괄 관리해야 할 선관위의 공정선거관리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3월 11일 중앙선관위 과천 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 인용 결정이 나면서 오는 5월 봄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대통령 궐위로부터 60일 내에 선거를 치르게 돼 있는 헌법규정에 따라 5월 9일 대선이 유력시된다.
김 위원장은 “각 정당과 후보자들도 실현할 수 있는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해달라”며 “선거 과정에서 유권자들과 후보들의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허위 사실 유포 등 선거 질서를 흔드는 범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선거가 바로 서야 정치가 바로 서고, 정치가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비상한 각오로 철저히 준비하여 정확하고 완벽하게 선거를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참여가 전제되지 않는 민주주의는 있을 수 없지만 참여만으로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건 아니다”며 “불법을 단호히 거부하고 근거없는 비방이나 허위사실에도 현혹되지 않는 현명한 유권자가 돼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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