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장윤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이후 5월 9일 대통령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건강보험제도 개선 등을 위한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키로 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회원 참여를 유도하고 선거과정에서 정책단체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겠다는 취지로 ‘대선참여운동본부’를 발족한다고 15일 밝혔다.
의협은 “대선참여운동본부는 국민을 위한 보건의료 정책제안서를 주요 후보자와 각 정당에 전달함과 아울러 정책제안서 내용이 각 정상의 대선후보 보건의료 정책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 콘트롤타워’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의협은 보건의료정책 25가지 아젠다를 선별했고, 이중 다섯 가지 주요 정책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표적인 아젠다로는 일차의료육성및지원특별법 제정, 의료전달체계 확립,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 국민조제선택제 실시, 건강보험 문제 개선 등이 있다.
의협은 대선참여운동본부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직체계를 확립했다. 대선참여운동본부는 상임위원회, 실행위원회, 지원단 등 3개 단위로 구성된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특수한 상황인만큼 우리의 결집된 힘을 정치권에 강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대선참여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의료계가 단합된 힘을 과시한다면 우리가 바라는 보건의료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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