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은철 기자] 오는 6월 24일(토) 실시되는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공무원, 자격증 종합 기업 ㈜에듀윌(대표 정학동)은 공무원 수험생들을 위해 지난 3월 13일(월)부터 15(수)까지 작지만 아주 특별한
D-100 파티를 열었다.
D-100 행사는 에듀윌 대방학원,
노원학원, 부평학원, 부산학원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2017 정유년’을 상징하는 ‘합격이닭’ 캐릭터가 등장하고, 팝콘 기계도 동원됐다. 또 수험생들 각각의 손에는 평소 도시락이나 라면 등을 가까이하는 수험생을 배려한 ‘과일 도시락’도 들렸다.
학원 벽면에는 ‘합격 소원 카드’에
적힌 수험생들의 다짐과 희망이 학원 벽면을 빼곡하게 장식했다. “합격!”,
“올해는 꼭 붙자!”는 직접적인 합격 메시지부터,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자.”, “마지막까지 파이팅” 등 다짐의 메시지, “6월 이후엔 학원 실장님 안 볼 수 있도록!”, “대방(에듀윌 대방학원) 탈출!” 등
수험생활 해방의 메시지도 눈에 띈다.
‘D-100 파티’의 하이라이트는
과목별 강사와 학원 직원들의 응원 메시지. 하루 종일 학원에서 부대끼며 학습뿐 아니라 수험 생활을 함께
하는 이들의 조금은 새삼스러운 합격 응원에 감수성 예민한 수험생 눈엔 눈물도 맺혔다.
에듀윌 부산학원에서는 공무원 영어 강사 장종재 교수와 ‘독한반’ 손정효 교수 등이 직접 나서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공무원 강의실의
파티 소식이 옆 주택관리사 강의실에 소문이 나, 회계원리 수업 중이던 김정룡 교수와, 공무원 수험생에게는 ‘아버지 뻘’이
되는 주택관리사 수험생들이 함께 나서 청년들에게 격려의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파티’라 해도 1분 1초가
부족한 수험생들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학원 강의실에서 진행될 수밖에 없었지만, 지겨운 수험 생활 중
깜짝 활력소 같은 이벤트에 수험생들은 즐거운 모습이다. 에듀윌 최진호 사업본부장은 “한정된 공간과 시간이었지만 잠시나마 수험생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했다.”며 “불안한 마음을 딛고 하루하루 노력하는 수험생을 늘 지켜보고
혹은 함께 생활하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더욱 소중하다”고
말했다.
올해 9급 공무원 시험은 국가직 4월 8일(토), 지방직 6월 17일(토), 서울시 6월 24(토)에실시된다. 가장 먼저 치러지는 국가직의 경우 예상 경쟁률이 46.5:1에 달한다. 서울시 공무원 시험은 3월 13일(월)부터 17일(금)까지 접수 중이고, 기타 지방직은 지역에 따라 3월 6일(월)부터 4월 21일(금)까지 접수 일정이 상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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