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서울모터쇼 폐막… 약 61만명 방문

2017서울모터쇼 폐막… 약 61만명 방문

기사승인 2017-04-11 05:00:00

[쿠키뉴스=이훈 기자]  지난 3월 31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미래를 그리다, 현재를 즐기다’를 주제로 열린 2017서울모터쇼가 막을 내렸다.

조직위에 따르면 열흘 간 누적 관람객은 2015년과 동일한 수준인 실관람객 61만여 명에 달했다.

디젤게이트로 일부 수입차 브랜드가 불참하며 신차출품은 줄었지만 자동차에 기술, 문화, 재미를 가미함으로써 가족 관람객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실제 100여개 중·고·대학교에서 1만3000여 명 이상의 학생들이 단체관람했다. ‘자동차의 미래를 여는 혁신과 열정’을 주제로 한 국제컨퍼런스도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1400여명이 참가해 자동차분야 국내 포럼행사 중 최대 규모 행사가 됐다.

많은 관람객은 참가 회사의 매출 상승으로도 이어졌다. 르노삼성의 경우 QM6 장착 액세서리가 현장에서만 600개가 팔리는 등 판매실적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뒀다.

또 QM6차량에 장착하는 바디킷과 루프박스 액세서리는 현장에서만 총 600개가 넘게 팔려나가면서 ‘모터쇼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모터쇼 기간 현장 용품 판매 매출액은 당초 예상했던 1억원보다 3배나 많은 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이와 함께 출시를 앞둔 클리오를 미리 공개하면서 제품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사전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또 클리오와 마찬가지로 아직 출시가 안된 트위지 역시, 전시차에 올라 사진을 찍은 관람객이 주말 하루 약 2000명에 이를 정도로 트위지에 대한 관심이 뜨거웠다. 당초 150명 정도로 예상했던 ‘트위지 어린이 시승 프로그램’은 주말 경우 신청자가 300명을 훌쩍 뛰어넘을 정도로 어린이 관람객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하지만 신차 부족로 인한 볼거리 부족 등 지적상황들도 있었다. 월드 프리미어 제품이 쌍용차 G4 렉스턴, 그랜저 하이브리드 등 2종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많은 인파로 인해 재입장 불가와 안내가 잘 이뤄지지 않아 한 곳의 화장실은 긴 줄이 이뤄진 반면 반대편 화장실은 한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2관 앞에 꾸며진 야외무대는 앉을 곳이 적어 관람객들이 직접 의자를 나르기도 했다. 특히 높은 가격의 푸드트럭과 주차료로 인해 관람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울 당산동 이모씨는(35‧女) “점심을 먹기 위해 푸드 트럭을 이용했지만 1인당 1만원 이상의 가격으로 놀랐다”고 말했다.

서울 화곡동 한모씨는(34‧女) “가족 나들이로 좋다고 해 아이와 함께 왔지만 1관부터 2관까지 가는 거리와 많은 인파로 인해 차들도 많이 못보고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하지 못해 입장료 1만원을 포함 주차료 등이 아까웠다”고 밝혔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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