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대비 R&D 비중 가장 높은 제약사는 ‘나이벡’

매출 대비 R&D 비중 가장 높은 제약사는 ‘나이벡’

기사승인 2017-04-13 07:13:31
[쿠키뉴스=조민규 기자] 지난해 상장 제약사들이 소폭이지만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코어가 국내 81개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 중 분석이 가능한 75개사의 2016년  R&D 투자액을 분석한 결과, 총 R&D 투자액은 전년(1조2299억원) 대비 9.21% 증가한 1조3783억원으로 나타났다.

2016년 R&D 투자비용이 증가한 회사는 총 50개, 줄어든 회사는 25개였다. 투자액 1위는 셀트리온으로 매출액(6706억원) 대비 39.36%인 2640억원(연결 기준)을 투자했다. 

이어 한미약품이 매출액(8827억원) 대비 18.42%인 1626억원(연결 기준)을 투자했고, ▲녹십자(1170억원, 개별 기준) ▲종근당(1022억원) ▲LG생명과학(904억원, 개별 기준) ▲유한양행(865억원, 연결 기준) ▲동아에스티(726억원, 연결 기준) ▲JW중외제약(316억원, 연결 기준) ▲부광약품(255억원, 연결 기준) ▲한국유나이티드제약(23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매출액 대비 R&D 평균 9.21%로 전년 대비 0.42%p 증가했는데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회사는 ‘나이벡’으로 53.48%(26억원)에 달했다. 

이어 이수앱지스(44.28%, 84억원), 셀트리온(39.36%, 2640억원), 메디포스트(37.92%, 109억원), 차바이오텍(30.22%, 57억원), 테고사이언스(24.50%, 20억원), 한미약품(23.64%, 1626억원), 부광약품(18.36%, 255억원), 파미셀 17.75%(0.32%p), 셀트리온제약(17.28%. 18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동기간 매출 대비 R&D 투자액 비중이 가장 많이 증가한 회사 역시 나이벡으로 전년(20.23%) 대비 33.24%p 증가한 53.48%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메디포스트(19.22%p↑), 녹십자셀(7.90%p↑), 셀트리온(6.65%p↑), 메디톡스(6.65%p↑), 에스텍파마(4.46%p↑), 부광약품(4.28%p↑), 한미약품(4.21%p↑), 씨티씨바이오(3.50%p↑), 씨트리(3.13%p↑)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2016년 매출 기준 10위권 내 제약사들의 R&D 투자액은 총 9326억원으로 전년(8184억원) 대비 13.96% 증가했다. 이는 매출 증가율(4.5%) 보다 훨씬 높은 것이며, 75개사 평균 증가율(9.21%)보다도 높았다.

평균 매출 대비 R&D 비중은 11.84%로 전년(10.85%)보다 0.99%p 증가했다. 이는 75개사 전체 증가폭(0.42%p)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이다.

R&D 투자액이 가장 많은 회사는 셀트리온(2640억원)이었으며 한미약품(1626억원), 녹십자(1170억원), 종근당(1022억원), LG생명과학(904억원), 유한양행(865억원), 동아에스티(726억원), 제일약품(223억원), 대웅제약(100억원), 광동제약(50억원) 순이었다.

R&D 투자액 증감률은 셀트리온(36.1%)이 가장 높았고, 대웅제약(35.2%), 동아에스티(21.8%), 유한양행(19.0%), LG생명과학(16.4%), 녹십자(14.8%), 종근당(11.8%), 제일약품(9.9%) 순으로 이어졌다. 한미약품과 광동제약의 R&D 투자액은 각각 13.1%, 20.1% 감소했다

이번 분석에는 지주사 전환을 통해 신생법인이 된 일동제약과 휴온스, 영업실적 집계 기준월을 바꾼 일양약품, 자체연구조직을 갖추지 않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메지온, R&D 비용을 공개하지 않은 디에이치피코리아는 합계에서 제외했으므로 이번 분석은 81개 중 75개사만 대상으로 했다.

또 조사 대상 회계 기준은 연결기준을 기본으로 하되, R&D 투자액을 개별 기준으로 공시한 업체는 개별 기준 매출을 기본으로 분석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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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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