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서 1만9천여 가구 공급 '봇물'…논현지구 마지막 개발지 5월 분양 '스타트'

올해 인천서 1만9천여 가구 공급 '봇물'…논현지구 마지막 개발지 5월 분양 '스타트'

기사승인 2017-04-27 09:20:07

[쿠키뉴스=이연진 기자] 인천 지역 분양시장이 최근 개발호재에 힘입어 재개발 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에 올 연말까지 작년 대비 34%가량 증가한 1만9000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26일 부동산정보업계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인천광역시에 공급되는 민영 아파트는 총 20개 단지, 1만8,682가구로 집계됐다.

행정구역별로는 ▲남동구 2개 단지 1,130가구 ▲연수구 8개 단지 1만793가구 ▲계양구 2개 단지 1,951가구 ▲부평구 3개 단지 2,122가구 ▲서구 3개 단지 1603가구 ▲중구 2개 단지 1,083가구 등이다.

최근 건설사들이 인천 지역에 공급을 늘리는 이유는 각종 개발사업과 교통망 확장이라는 호재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인천은 영종도 카지노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건설, 셀트리온 이전, 롯데·이랜드·신세계 복합쇼핑몰 건설 등 개발이 예정돼 있다. 또 송도와 청량리를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지하철 7호선 연장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올 12월 개장 예정), 수인선 복선전철사업(2018년 개통 예정), 인천발 KTX 등 교통망도 확충될 예정이다.

이에 힘입어 인천지역 분양시장은 호재가 작용한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논현지구가 위치한 남동구의 올 1분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당 848만원으로, 812만원이었던 전년 동기대비 4.4% 올랐다.

지난 5월 전매가 풀린 남동구 논현동 소재인 '논현 유승한내들 와이드오션' 전용 84㎡은 2000만~3000만원의 웃돈이 형성됐고, 오는 5월 입주를 앞둔 계양구 용종동 소재인 '계양 코아루센트럴파크' 84㎡는 분양가 보다 3000만~4000만원 가량 오른 2억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도가 위치한 인천 연수구는 올 1분기 기준 1010만원으로 지난해 1분기 960만원에서 5.2% 상승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인천 주택시장은 송도·영종·청라지구의 굵직한 개발호재로인해 아파트 매매가가 꾸준히 상승추세"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대우건설은 오는 5월 인천 논현동 마지막 개발지서 '인천 논현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소래구역내 1블록에 지하 2층~ 지상 29층, 7개 동, 총 75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가구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61~70㎡의 소형평면으로 구성됐다. 송도국제신도시를 비롯해 배곧신도시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며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 생활인프라 시설이 잘 갖춰졌다.

수인선 소래포구역이 단지 인근에 있는 역세권 아파트로 내년 말 전구간 개통시 수원까지 1시간 내로 이동 가능하다.

대우건설 분양 관계자는 "인천 논현 푸르지오는 인천 도심인 남동구 논현동 내에서 마지막 개발지로 분양된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많다"며 "이미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도심이기 때문에 인천 지역 내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yj@kukinews.com

이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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