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 "처 대장암 치료 위해 대치동 거주"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 "처 대장암 치료 위해 대치동 거주"

기사승인 2017-06-02 14:06:25

[쿠키뉴스=이훈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과거 서울 대치동 아파트 거주와 관련, "제 처의 치료를 위해 이사를 한 것이 중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식 교육을 위해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특수한 상황이 있었다"며 “처가 대장암 2기 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을 받고 1년간 항암치료를 해도 5년 생존율이 반반이라는 진단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때 수술한 병원이 강남의 모 병원"이라며 아내 치료를 위해 병원과 가까운 대치동에서 거주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담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에 대해서는 "그런 의혹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제가 구입한 아파트는 1층에다가 그늘이 져 미분양이 났던 것"이라면서 "청담동 아파트라니까 굉장한 고가의 아파트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2동짜리 작은 단지였다. 재건축조합 사무실에서 직접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자기 표절 의혹에 대해 "노사정위 승인을 받고 학회지 요청을 받아 게재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2000년 쓴 글이라서 지금의 윤리 규정에 미흡한 것은 송구하다"라며  "정부 기관에서 일하며 일정 기간 후 연구 용역 받았다는 것에 대해 따갑게 질책받는데 당시 금융 구조조정 논문을 게재할 필요성이 있어서 용역을 맡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