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협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농촌에 활력

전북농협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농촌에 활력

기사승인 2017-06-14 15:25:01

[쿠키뉴스 전주=배종윤 기자] 전북 완주군 소양면 인덕마을에 이색 명예이장이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에서 전문 유럽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황하늘 셰프(제이더블유라운지 대표이사)가 14일 농협중앙회가 추진하는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에 동참, 이 마을 명예이장으로 위촉된 것.

그는 위촉식에 이어 마을 내 食체험관에서 지역 대표 농산물인 참나물을 재료로 한 요리법을 주민들에게 전수해줘 큰 호응을 얻었다.

황 셰프와 주민들이 참나물로 함께 만든 음식은 파티나 행사 등에 쉽게 손으로 집어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의 일종으로 빵이나 크래커 등에 참나물 페스토를 쨈처럼 발라 먹을 수 있는 ‘참나물 페스토 까나페’를 비롯 ‘참나물 페스토를 곁들인 베이컨 토마토 스파게티’로, 지역 축제나 휴가철에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여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황 셰프는 “어린 시절 강원도 농촌에서 자라 농촌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다”면서 “명예이장이 된 것을 계기로 자주 마을을 찾고, 마을에서 직접 수확한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활용한 요리법을 개발·전수해 인덕마을의 대표 요리로 자리 잡아 마을의 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유해광 조합장은 “마을 특산물인 참나물을 이탈리아 요리와 접목, 인덕마을만의 특색 있는 요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황 셰프가 수시로 마을주민과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쳐 마을 활력화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baejy1113@kukinews.com

배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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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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