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청소년 치유프로그램 지원 나서

여성가족부, 청소년 치유프로그램 지원 나서

기사승인 2017-06-19 16:41:29

[쿠키뉴스=양병하 기자]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사진)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와 우울증 등 정서·행동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2017년 하반기 장기 치유과정 참가 청소년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장기과정은 821일부터 1215일까지 4개월 동안 6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디딤센터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 청소년들은 참가기간 동안 수업일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청소년쉼터, 학교, (Wee)센터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디딤센터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 지원으로 운영되며, 9~18정서·행동문제 청소년들이 상담 및 정신의학적 진료, 대안교육, 진로탐색 및 각종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 2012 개원 이래 지금까지 총 4000여명이 치유 지원을 받았으며, 대다수 참가청소년의 우울·불안 정도가 감소했다. 특히 자아존중감 및 정서적 안정감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부터는 참가청소년의 가정에 패밀리멘토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자녀양육 및 의사소통 방법 등 정서적 코칭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이 가정으로 돌아갔을 때 가족구성원과의 상호 이해를 통해 관계를 개선하고 치유효과를 유지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여가부는 향후 패밀리멘토링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치유 프로그램 내실화를 통해 정서·행동문제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md5945@kukinews.com

양병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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