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7월 전주형 창의교육 ‘야호학교’ 운영

전주시, 7월 전주형 창의교육 ‘야호학교’ 운영

기사승인 2017-06-26 16:46:02

[쿠키뉴스 전주=배종윤 기자] 전북 전주시가 청소년을 살리는 전주형 창의교육인 ‘야호학교’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야호학교는 그간 입시위주의 교육을 탈피해 ‘놀 권리’를 회복시키는 동시에, 청소년들이 직접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전주형 창의교육 모델이다.

전주시는 오는 7월 8일부터 전주종합경기장 전주푸드통합지원센터 1층에 마련되는 거점공간에서 청소년들에게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것’을 생각할 기회를 주고, 도전을 통한 실패와 작은 성공의 경험으로 미래의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기주도력을 키우기 위한 야호학교를 운영한다.

청소년과 학부모 등 시민이 함께 만드는 야호학교는 지난 1년여간 청소년과 학부모, 교사,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모아 준비한 것으로, 명칭의 경우도 청소년과 시민들이 제안한 126개의 명칭 중 창의학교 운영협의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또, 야호학교 대표 엠블럼 역시 200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들의 투표로 선정됐다.

시는 올해 야호학교를 7~8월 중 방과 후 시간과 주말,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한 8주간의 1기 프로그램과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방과 후 시간과 주말을 이용한 12주 과정의 2기 프로그램 등 총 2회기에 걸쳐 진행할 계획이다. 야호학교에는 각 회기별로 50명씩 총 100명의 청소년이 참여하게 된다.

야호학교에 진행되는 모든 청소년 자치프로젝트는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운영한다.

야호학교에는 또 청소년 관련 학과 전공자와 교원자격증, 청소년 관련 자격증 소지자 등 청소년 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 20명으로 구성된 ‘틔움 강사단’이 참여해 학생들의 안전지도를 맡게 된다.

이들은 청소년들의 활동을 이끌기보다는 청소년이 배움의 주체로 끊임없이 상상하고, 질문하며, 도전하고 성찰하면서 삶을 개척해나가도록 지원하는 길잡이 역할만 하게 된다.

baejy1113@kukinews.com

배종윤 기자
baejy1113@kukinews.com
배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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