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제약사는 기존 시장에 영향 없는 원 취지대로 가야”

“공공제약사는 기존 시장에 영향 없는 원 취지대로 가야”

기사승인 2017-07-25 00:04:00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공공제약사는 비상시기에 국민생명 보호에 필요한, 시중에 없는 의약품을 공급해야 한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정부의 공공제약사 추진에 대해 이 같은 협회 입장을 밝혔다.

원 회장은 “공공제약사는 판데믹(Pandemic) 등 국가 비상시기에 의약품 조달 문제로 나왔던 이야기이다, 필수의약품을 적시에 조달하는 것이 목표일 것”이라며, “(공공제약사가 설립되더라도) 기존 제약산업, 실질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극소이거나 거의 없을 것이다. 필수의약품 공급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협회의 입장은 기존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된다는 것이다. 비상시기에 국민 생명보호에 필요한, 적절한 시기에 공급, 시중에 없는 의약품 등 원래 취지에 맞도록 해야 한다”며 “그러한 의견서도 냈고, 그렇게 갈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원 회장은 신약개발과 관련해 “196개 회원사가 전무 신약개발에 매달리고 있지는 않다. 각사마다 경영방식과 목표점이 다르다. 하지만 제약산업을 위한 지향점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제네릭의 퀄리티도 높여야 한다. ICH나 PIC/S 가입으로 좋은 환경이 됐지만 GMP 수준을 높이면 글로벌화의 한 부분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가 추구하는 것은 제약산업의 미래이고, 정부에서 제약산업을 미래형 신산업으로 규정한 것은 제약산업이 가야할 큰 길을 제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빅데이터, AI 등을 통해 효율적인 신약개발로 4차 산업혁명에 나서고, 품질 좋은 양질의 제네릭을 생산해 필요한 지역에 글로벌화 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중 하나이다. 해외시장과 파머징시장 개척에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희목 회장은 최근 리베이트 사태와 관련해 “제약사들도 CP경영 등 나름의 노력을 하고 있다. 또 쌍벌제 이후 리베이트의 형태나 빈도 등은 상당부분 감소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라며 “최근의 리베이트는 예전에 있었던 일이 들어나는 것도 있다. 최근에 일어난 이롤 대형 리베이트 사건이 되는 빈도는 상당히 줄었다고 생각한다. 일시에 없어졌다고 할 수는 없으나 상당히 감소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리베이트 척결에 대한 정부의 의지, 사회적 분위기가 있어 (의약품 리베이트는) 급속히 소멸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럼에도 문제가 생겼을 때 협회 차원의 계도 방안을 찾고 있다”며 “내부 자정노력을 강력히 진행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조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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