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부산 센텀병원 설치 완료

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부산 센텀병원 설치 완료

기사승인 2017-07-31 11:20:55
[쿠키뉴스=송병기 기자] 수술로봇 기업 큐렉소는 지난 27일 부산 센텀병원에 인공관절 수술로봇 신제품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설치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판매 승인과 동시에 체결된 국내 첫 공급계약에 따른 것이며, 무릎수술용 신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설치된 제품은 무릎과 엉덩이의 인공관절 전치환술에 사용하는 완전자동로봇이다. 이 제품은 지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엉덩관절부분 승인을 받았으며, 무릎부분 승인을 위한 임상이 현재 진행 중이다. 큐렉소 측은 “유럽연합 CE 인증도 엉덩관절은 완료됐고, 무릎은 올 3분기 내 승인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재준 대표는 “무릎용 신제품의 판매허가와 공급은 한국이 처음이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10여 년간 국내 13개 병원에서 진행된 2만건 이상의 성공적인 로봇수술이 토대가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큐렉소는 한국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신제품 공급을 발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조기 판매확산을 위한 다국적 기업과의 판매제휴도 추진 중이다.

큐렉소 관계자는 “최근 세계 인공관절수술 시장의 마케팅수단이 로봇을 통한 안전성과 정확도확보 경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따라잡으려는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의 니즈와 인공관절 수술로봇시장 선점을 노리는 당사의 채널확산 전략이 맞아떨어져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어 조만간 계약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송병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