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전자비행정보 운항교본인 EFB(Electirc Flight Bag) 본격적으로 도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전자비행정보 시스템이란 항공기 조종 시 반드시 운항에 필요한 각종 비행교범, 항로지도, 공항정보 등을 탑재해야하는데 이를 모두 전자 시스템화 하여 태블릿 PC에 시스템을 담아 운영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번 EFB 운영 인가 승인을 통해 이스타항공은 두꺼운 종이책 형태의 교본을 태블릿 PC에 디지털화함으로써 가독성과 정보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EFB도입으로 기존 약 15kg 두꺼운 법정 운항매뉴얼을 대체해 항공기 무게를 줄여 대당 0.017% 연료사용량을 절감을 통해 연간 약 9,200kg 온실가스배출량 감축이 가능하다.
이에 이스타항공은 지난 24일 최종 EFB 운영 인가를 승인받고 해당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EFB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연료 및 매뉴얼 관리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감소 및 운항 매뉴얼들을 적시에 전달함으로써 운항안전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면서 "EFB 시스템 도입 뿐만 아니라 운항, 정비, 객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