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편의점 ‘도시락·햄버거’ 등 즉석식품 벤조피렌 오염도 안전 수준

마트·편의점 ‘도시락·햄버거’ 등 즉석식품 벤조피렌 오염도 안전 수준

기사승인 2018-01-17 15:18:03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햄버거와 도시락 등 즉석섭취식품의 벤조피렌 오염도 수준이 안전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대형마트나 편의점,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는 즉석섭취·편의식품을 대상으로 벤조피렌 오염도를 조사해 위해평가를 실시한 결과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간편식 수요가 늘고 있어 즉석섭취와 편의식품, 조리식품에 대한 벤조피렌 오염도를 확인해 우리 국민들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벤조피렌은 식품에 존재하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조리·가공하는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이다. 현재 식용유지, 숙지황, 훈제제품, 어류, 패류, 영유아식품 등에 기준을 설정해 관리되고 있다. 식약처는 식습관 등의 변화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을 중심으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저감화 작업을 지속적인 실시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 따르면 벤조피렌 기준(㎍/kg)은 식용유지 2.0이하, 훈제어육 5.0이하, 훈제건조어육 10.0이하, 어류 2.0이하, 패류 10.0이하, 영유아식품 등 1.0이하, 훈제식육제품 및 그 가공품 5.0이하다.

이번 조사 대상 식품은 편의점, 마트에서 판매되는 즉석조리·섭취식품(도시락, 볶음밥, 피자, 돈까스, 탕수육, 훈제오리, 훈제닭, 만두, 소시지, 호빵, 라면, 칼국수 등 157건)과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되는 조리식품(피자, 햄버거, 치킨 등 43건) 총 200건이다. 위해평가 결과 인체에 위해한 영향이 없는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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