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서울가요대상의 주인공은 그룹 방탄소년단이었다.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제27회 서울가요대상이 열렸다.
대상은 방탄소년단이었다. 수상 후 RM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우리가 가수가 된 계기가 사소한 것이었듯, 팬들도 우리를 사소한 계기로 좋아하기 시작했을 것”이라며 “그 마음들이 모여 큰 성과를 이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신은 지난해 음원차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좋니’로 최고음원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종신은 “음원은 자주 상상하고 자주 떠올리고 부지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부지런해서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고앨범상은 지난해 앨범 ‘팔레트’를 발표한 아이유에게 돌아갔다. 아이유는 ‘팔레트’ 제작진과 팬을 비롯해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 ‘나의 아저씨’ 제작진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본상은 총 12팀이 수상했다. 블랙핑크, 뉴이스트W, 세븐틴, 비투비, 트와이스, 엑소, 볼빨간사춘기, 갓세븐, 레드벨벳, 워너원,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가 영광을 안았다. 트와이스와 엑소는 해외 일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올해의제작자상에는 방탄소년단을 제작한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방시혁 프로듀서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임직원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들, 전세계의 팬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룹 프리스틴과 가수 청하, 워너원은 신인상의 기쁨을 누렸다. 워너원은 본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엑소는 한류특별상을 비롯해 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팬덤스쿨상과 본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다. 인기상을 받은 샤이니 태민대신 슈퍼주니어 이특이 무대에 올라 대리수상했다.
더불어 OST상은 에일리, 리듬앤블루스 소울상은 수란, 밴드상은 아엠낫이 수상했다.
이하 제27회 서울가요대상 수상자 명단
▲대상=방탄소년단
▲최고음원상=윤종신
▲최고앨범상=아이유
▲본상=뉴이스트W, 블랙핑크, 세븐틴, 비투비, 트와이스, 엑소, 볼빨간사춘기, 갓세븐, 레드벨벳, 워너원, 방탄소년단, 슈퍼주니어
▲신인상=워너원, 프리스틴, 청하
▲밴드상=아이엠낫
▲OST상=에일리
▲R&B소울상=수란
▲TikTok 댄스 퍼포먼스상=NCT127, 마마무
▲올해의 발견=몬스타엑스
▲심사위원 특별상=봄여름가을겨울
▲팬덤스쿨상=엑소
▲올해의 제작자상=방시혁 프로듀서
▲한류특별상=엑소
▲인기상=태민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