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한양대 약학대학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 신약개발’ 공동연구

삼진제약, 한양대 약학대학과 ‘퇴행성 뇌질환 치료 신약개발’ 공동연구

기사승인 2018-03-07 15:07:35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연구소장 기민효 상무이사)와 한양대학교 약학대학 하정미 교수 연구팀은 7일 알츠하이머성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상호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의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는 퇴행성 뇌질환에 의한 사회적 비용 을 크게 증가시키고 있어 치매 및 파킨슨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근원적인 치료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와 한양대 약학대학은 신경세포 파괴 억제 및 인지기능 개선 효력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First-in-Class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실시한다.

연구는 아밀로이드와 타우 등 독성 단백질의 뇌 내 생성 또는 축적을 저해하는 기존의 신약 연구방향과 달리, 독성 단백질에 의한 뇌신경세포의 사멸 자체를 억제시킴으로써 인지기능을 개선시키고 퇴행성 뇌질환의 병리학적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신약 개발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삼진제약 측은 “이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을 동시에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연구를 수행하고 있어, 이번 한양대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민효 연구소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성공적으로 후보 물질을 도출하여 연쇄적으로 진행되는 신경세포 괴사 자체를 억제할 수 있는 치매 치료제를 개발한다면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충분한 가치를 가진다”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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