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3000cc급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사용

폭스바겐그룹, 3000cc급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사용

기사승인 2018-04-03 15:39:38

폭스바겐그룹이 국내에서 판매한 차량들이 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와 포스쉐코리아가 판매한 3000cc급 차량에서 실제 운행조건에서 질소산화물 저감장치 기능을 낮추는 불법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판매된 차들이며 차종은 아우디A7, 포르쉐 카이엔 등 14개 차종이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불법 소프트웨어의 작동 방식은 이중 변속기 제어와 실제 운행조건에서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 기능 저하 2종류다.'

폭스바겐그룹 코리아는 "본사 및 환경부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해당 사안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16년부터 아우디와 폭스바겐 독일 본사는 모든 경유 차량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 및 환경부에 관련 내용을 보고해 왔다. 환경부가 발표한 내용 또한 이러한 자체 점검 절차를 통해 확인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해당 차량들은 단종되어 더 이상 한국에 수입·판매되고 있지 않으며 2017년 8월 이후 당사가 새로이 인증을 받아 판매한 차량과는 무관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이훈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