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대표 예산 호우 피해 예산군에 도시락 '위로'

백종원 대표 예산 호우 피해 예산군에 도시락 '위로'

18일부터 봉사팀 꾸려 20여 곳 임시대피소에 5500개 지원

기사승인 2025-07-22 09:31:57
더본코리아가 자원봉사자와 협업으로 예산 호우 피해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시락을 만들고 있다. 예산군

예산군이 최근 기록적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가운데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피해 주민을 위한 도시락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도시락은 군에 위치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을 거점으로 더본코리아와 자원봉사센터의 협업을 통해 매일 점심·저녁에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됐으며, 군 공무원, 자율방범대 등의 협력을 통해 약 20여곳의 임시 대피소에 전달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8일 저녁부터 더본코리아 긴급 급식지원 봉사팀을 꾸려 피해 주민과 복구 인력에게 따뜻한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안동 산불 피해지역에서도 무료 급식을 통해 큰 도움을 준 바 있다. 

특히 군에서는 지난 21일 기준 총 5500여개의 도시락이 현장에 지원되었으며, 더본코리아에서는 약 1만여명분의 식자재를 준비한 상황으로, 앞으로 더욱 큰 위로와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구 군수는 “더본코리아의 지원은 우리 군과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에게 큰 위로이고, 복구와 회복을 위한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해 피해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심리 치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7월 19일까지 군에 쏟아진 평균 434.4㎜의 집중호우로 △건물 침수 484건 △농경지 2254㏊ △가축 22만두 피해 등 총 2900여건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삽교읍 용동리 일대에서는 제방 붕괴로 주택 55동과 농경지 8.7㏊가 침수돼 주민 불편이 가중됐고 이에 군은 ‘호우 피해 현장지휘본부’를 중심으로 5개반 체제를 운영하며 총괄 조정, 대민지원, 대외협력, 구호물품 배부, 유관기관 협력 등 실질적인 현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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