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은 6일(현지시간) 자사 플랫폼에 정치광고를 하는 경우 광고주 신원을 검증한다고 발표했다. 즉 신원이 검증되지 않으면 정치광고를 올리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이 같은 발표는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에 자사 플랫폼이 활용된 것으로 확인됐다는 지난해 10월 발표에 이어 나온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6일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11월 예정된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력을 추가로 고용해 검증을 확실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커버그 CEO는 "가짜 계정을 이용해 페이지를 운영하거나, 그런 식으로 거짓 정보나 분열을 초래하는 콘텐츠를 뿌리는 행위를 훨씬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