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시중 유통 여성청결제 안전기준 적합

식약처, 시중 유통 여성청결제 안전기준 적합

기사승인 2018-04-10 13:45:11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YWCA연합회(부산 YWCA)와 함께 국내 시중에서 유통 중인 여성청결제(외음부세정제) 89개 제품(62개사)을 수거해 보존제 함량 등을 검사한 결과, 화장품 안전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6년 생산실적이 1억원 이상이거나 수입실적이 1억원 이상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제품을 사용한 후 씻어내지 않는 제품들을 선정했으며, 생산·수입 실적의 약 70%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시험·검사 항목은 소르빈산 등 보존제 20종, 제품 특성으로 혼합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디옥산, 프탈레이트 3종이다.

디옥산은 화장품 원료인 폴리에틸렌 계열, 계면활성제(소듐라우릴설페이트 등) 등의 제조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발생될 수 있으며, 고농도에서 간과 신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기준은 100 μg/g(ppm) 이하다. 또한 디부틸프탈레이트, 부틸벤질프탈레이트, 디에칠헥실프탈레이트 등 프탈레이트 3종은  플라스틱에 유연성을 더해주는 가소제로서 용기로부터 유래, 내분비장애물질로 알려져 있다. 기준은 총합으로서 100 μg/g(ppm) 이하다.

식약처 분석 결과 해당 성분들이 제품에서 불검출됐거나 검출되더라도 허용 한도를 초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 기준에는 적합하지만 제품 포장에 표시되지 않는 보존제가 검출된 ‘카네스케어데일리(바이엘코리아)’에 대해서는 전성분 표시 위반으로 행정처분의 조치를 내렸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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