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호나무, 잊혀져 가는 워낭의 세계화 위해 노력

호호나무, 잊혀져 가는 워낭의 세계화 위해 노력

기사승인 2018-04-10 16:51:51

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백제문화 기반 공예상품의 글로컬 산업화 및 명품화 지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사업인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의 일환이다. 

건양대 산학협력단은 공예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R&D(기술개발)는 물론 비R&D(기업지원) 분야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기업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많은 공예상품 제작 기업들이 다양한 상품 제작은 물론 상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호호나무(대표 호병렬) 역시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호나무의 호병렬 대표는 나무 공예 작가로 활동 중 금속, 매듭, 나무를 복합적으로 구성한 워낭을 만들어 주목받고 있다. 호 대표가 만든 워낭은 현대적 감각에 전통성과 예술성 그리고 스토리가 입혀져 있는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무엇보다 워낭으로 아름다운 추억과 고향의 소리를 느낄 수 있어 많은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스위스에서는 카우벨(cow bell)이 이미 상품화 되어 대표 관광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우리의 워낭이 잊혀져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호 대표는 백제공예명품화사업 지원을 통해 한국의 워낭이 다시 복원되어 상품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호호나무는 워낭의 상품화와 고급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충청남도를 비롯해 중앙민속박물관 그리고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에 우리의 워낭을 대한민국 고유 상품으로 소개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호호나무 호병렬 대표는 "나무가 성장하며 숲을 이루고 많은 동, 식물들에게 이익을 주듯이 호호나무 또한 우리 고유 '워낭'이라는 상품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