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새로운 맛과 다양한 풍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제맥주가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생산·유통돼 공급되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관련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생산량은 2015년 454만㎘에서 지난해 977만㎘로 잠정 집계돼 2년 사이 두 배 이상 늘었다. 또한 수제맥주 제조업체수도 2015년 5만1248개소에서 2016년 7만433개, 2017년 8만3718개로 증가했다.

또한 최근 주세법 개정으로 수제맥주 판로가 편의점, 대형마트 등으로 확대되면서 수제맥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식약처는 전망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수제맥주 제조업체의 식품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산·학·정부 전문가로 구성된 ‘수제맥주 기술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기술지원을 위한 세미나를 오는 26일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연다.

세미나에서는 ▲수제맥주 위생관리 실무 ▲대용량 맥주통(Keg) 세척 및 생맥주 공급 장치 관리 방안 ▲소규모 HACCP 인증 사례 공유 및 HACCP 체험관 견학 ▲세척제 선택 및 사용방법 등이 다뤄진다.

또한 식약처는 수제맥주 제조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희망업체에 대해서는 ‘주류안전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