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부광약품, ‘아락실’ 10년 만에 TV 광고 재개 外

[제약산업] 부광약품, ‘아락실’ 10년 만에 TV 광고 재개 外

기사승인 2018-05-04 09:12:51
◎부광약품은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비 투자와 함께 최근 미래성장 동력으로 OTC 사업분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포트폴리오를 정비하고 브랜드 품목 육성을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과거 10년 동안 광고를 중단했던 생약성분의 변비치료제 아락실의 광고를 재개한다. 아락실의 대표 품목인 아락실 과립은 식물성 식이섬유로 장을 채우고 비우는 이중효과를 가진 생약성분으로 독일 마다우스사와 부광약품이 기술제휴를 통해 생산 및 판매를 하는 국내 최초의 과립형 변비치료제이다. 

아락실은 2008년을 끝으로 대중광고를 중단했으나, 최근 아락실 과립, 아락실 큐의 디자인 리뉴얼과 브랜드 라인업 전략 수립을 완료하고 브랜드 홍보를 위해 배우 길용우씨를 모델로 한 아락실 TV 광고를 5월 초부터 집중 방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락실 TV 광고는 아락실의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소비자가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채우고 비우는 아락실’이라는 간결한 메시지와 세련된 이미지로 제작됐다.

앞서 부광약품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복용 가능한 안전한 삼투압성 완하제인 아락실소프트시럽을 발매한 바 있다. 

최근 경쟁이 심화된 OTC 변비치료제 시장에 부광약품이 아락실 광고를 통해 과거의 소비자층의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광약품은 최근 3년간 매년 30개 이상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대형 품목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2015년도부터 1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부광약품 OTC 사업부 관계자는 “TV 광고를 재개하는 아락실을 필두로 타벡스겔, 시린메드 등 소비자에게 널리 알려진 브랜드의 라인업 전략과 함께 약사와 소비자에 대한 마케팅 강화를 통해 부광 OTC의 메가브랜드를 육성함과 동시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발맞춰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 휴온스의 주사제·점안제·고형제, 사우디 GMP인증 획득= 휴온스는 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청(이하 SFDA)으로부터 주사제, 점안제, 고형제 등 3개 제품 생산 라인에 대해 GMP(우수의약품및 제조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휴온스는 지난해 8월 SFDA로부터 주사제·점안제·고형제 등 3개 라인에 대해 실사를 받은 후, 8개월 만에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GMP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주사제의 경우 가장 먼저 품목 등록 심의가 완료됐다.

이번 사우디 GMP 인증 획득으로 쿠웨이트, UAE, 바레인, 오만, 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Gulf Cooperation Council) 국가에 간소한 절차만으로 GMP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향후 중동 수출 길을 활짝 열게 됐다. 

중동 시장은 지속적인 인구 및 평균수명 증가에 따른 시장 잠재력이 큰 파머징마켓으로 그 중 인구 약 3천만의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전체 의약품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중동 내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이다. 그만큼 GMP규정이 까다로워 인증 획득이 어렵고,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사우디에 제품등록을 완료한 회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상황이다.

휴온스 주사제(노르에피네프린 주사)의 경우, SFDA의 모든 등록절차가 완료되어 현재 파트너社인 살레히야(Salehiya)社와 약가에 대해 논의 중이며, 마무리 작업이 완료되면 본격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사우디 내 해당 제품의 연간 시장 규모는 380만 앰플로 현재 Hospira社의 공급부족으로 인해 휴온스 제품 공급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GMP인증 획득이 어려운 사우디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으면서 앞으로 중동 진출의 큰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제약시장의 연 성장률이 4~7%수준인데 반해 중동 같은 파머징 마켓의 경우에는 성장률이 7~10%를 보여 이 시장으로의 진출이 매우 값진 성과이다. 이번 주사제를 시작으로 점안제와 고형제의 성공적인 판매 개시를 통해 중동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일동제약 PARP 저해 기전 ‘IDX-1197’, 기존 약물 대비 높은 효용성 기대= 일동제약은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IDX-1197’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IDX-1197은 종양세포의 DNA 손상을 회복시키는 효소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의 작용을 억제해 암을 죽이는 표적항암제이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IDX-1197은 동물실험에서 기존 PARP저해제에 비해 더 다양한 종류의 암에 대해 우월한 효과를 나타냈다. 또 기존 PARP저해제들과 직접 비교한 비임상시험을 통해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작용 기전 및 효과 측면에서 기존의 유사 약물보다 넓은 적응증과 활용 범위를 가진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동제약은 보건복지부 산하 국림암센터 주관 국가항암신약개발사업단과 함께 IDX-1197을 개발하고 있으며,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그와 관련한 임상 1상 시험을 진행 중인데 중간 결과, 효능 농도 범위에서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상용화 전망을 밝히고 있다.

일동제약 측은 해당 후보물질과 관련해 암의 종류에 따른 적응증 확대와 함께 단독요법은 물론 병용요법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약물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IDX-1197에 대한 미국·캐나다·러시아·일본·싱가포르·호주 등 해외 특허 취득을 완료한 상태이며, 향후 연구개발의 진행 상황에 따라 신약 개발, 라이선스 아웃 등 다양한 상용화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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