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 내레이션 재능기부

배우 성유리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 내레이션 재능기부

기사승인 2018-06-05 13:28:22
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유해발굴감식단 홍보영상 ‘10년, 약속의 시간’에 배우 성유리가 재능 기부로 내레이션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10년, 약속의 시간은 5분 분량의 영상으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의 지난 10년의 노력 및 성과와 향후 계획을 소개한다.

이번 영상을 기획한 유해발굴감식단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금 이 순간에도 6·25전사자 유해는 차가운 땅속에서 우리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실조차 우리가 잊고 지내는 것이 안타까워 영상을 제작했다”며 “한국어 영상뿐만이 아니라 영어 영상도 함께 제작하여 아직까지 해외에 살고 있는 참전용사 가족들의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영어로 제작된 영상은 미국, 호주 등 6·25전쟁에 참전한 21개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주요 50개국의 한인회 커뮤니티와 전 세계 주요 대표 동영상 사이트에도 올려 외국인 참전용사의 참여도 요청 중이다.

이번 영상의 내레이션을 재능기부한 배우 성유리 씨는 “이런 국가적인 중요 사업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엇보다 영광이다. 이번 영상이 전사자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단장 이학기 대령은 “유해발굴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6․25전사자 유해소재에 대한 제보 및 유가족들의 유전자 시료채취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금까지 배우 혜리, 진구, 박하선 등 유명 배우들과 함께 영상을 제작해 왔으며 향후 더 다양한 영상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국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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