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종전선언 전망… 한미연합훈련 중단"

[북미정상회담] 트럼프 “종전선언 전망… 한미연합훈련 중단"

기사승인 2018-06-12 18:56:35

트럼프 대통령이 종전선언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담 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조만간 실제로 종전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엄청난 돈을 군사훈련에 쓰고 있다. 한국도 부담하지만 일부분"이라며 "이는 도발적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과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은 지금 논의에서 빠져있으며 미래 협상을 봐야한다"면서도 경비절감 차원에서 미래에 감축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완전한 비핵화 관련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약속했다"며 "미국과 국제사회가 포함된 많은 인력을 투입해 북한의 비핵화를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완전한 비핵화에 상당히 오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 제재가 당분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북미수교는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자신의 백악관 방문 요청을 수락했으며 (자신도) 적절한 시기에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에 대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은 정직하고 직접적이었으며 생산적이었다"면서 "그는 안보와 번영을 위한 역사적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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