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으로 승부하다"… 치열한 중형 SUV 시장

"디자인으로 승부하다"… 치열한 중형 SUV 시장

기사승인 2018-06-30 05:00:00

최근 중형 SUV 시장에서 디자인 경쟁이 치열하다. 확실한 개성과 감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을 충족시키고자 디자인 차별화를 통해 개성을 살린 중형 SUV 차량들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지난 2월 현대자동차는 6년만에 풀체인지 싼타페 신형 모델을 출시했다. 신형 싼타페는 중형 SUV 구매 시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 트렌드를 반영, 차체에 웅장함과 풍부한 볼륨감을 한층 살리는 등 디자인 개선에 힘썼다.

싼타페의 전면부에는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적용해 웅장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측면부에는 매끈하게 흐르는 루프라인과 헤드램프, 리어램프까지 간결하게 뻗은 사이드캐릭터 라인까지 전체적인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는 볼륨감 넘치는 테일게이트와 범퍼 디자인, 개성 넘치는 테일램프로 당당함과 안정감을 동시에 갖췄다.

작년 여름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더 뉴 쏘렌토’는 기존 쏘렌토에서 디자인 안정성을 강화한 부분변경 모델이다. 더 뉴 쏘렌토는 전면적인 디자인의 변화 보다는, 기존 쏘렌토 특유의 묵직한 이미지에 간결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한층 강조했다.

더 뉴 쏘렌토의 핵심 디자인 포인트 중 하나는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와 프론트 그릴이다. 또한 아이스 큐브 LED 안개등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브랜드의 정체성이 명확히 드러난다. 전면부는 핫스탬핑 라디에이터 그릴, Full LED 헤드램프, LED 턴 시그널을 적용해 선명함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의 디테일을 개선하고 듀얼 타입의 머플러 팁을 적용, 시각적인 완성도를 더욱 높여 고급스러운 감성을 더했다. 또한 네 바퀴에는 새로운 감성을 제시하는 크롬 타입의 스퍼터링 휠 3종이 새롭게 적용됐다. 내부 또한 브릭 브라운 컬러를 새로 적용하 다이아몬드 퀄팅 가죽 시트, 리얼 스티치 차명 자수 적용 시트 등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QM6는 세련된 이미지와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자랑한다. QM6디자인의 핵심 포인트는 차체 비율로, SUV 특유의 역동적인 느낌을 살리는 동시에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QM6 디자인의 주역인 르노디자인아시아의 크리스토퍼 듀퐁 상무와 성주완 수석디자이너는 “QM6는 50미터 정도 떨어져서 차의 옆태를 보면 프로포션 측면에서 최고의 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램프 또한 QM6의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이다. QM6의 선명한 실루엣은 고광택의 크롬 소재로 살렸다. 헤드램프에서 시작한 이 라인은 옆면의 펜더와 사이드 가니시를 거쳐 테일 파이프까지 이어져 차가 안정적이고 수평적인 자세로 보인다.

C자 형태의 LED 주간주행등(DLR) 패밀리룩은 옆면의 디자인 디테일을 살린다. 또한 ‘LED PURE VISION’이라고 각인된 새로운 헤드램프와 르노의 새로운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3D 타입의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QM6의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한다. 여기에 크롬 라디에이터 그릴은 헤드램프와 어울려 당당한 카리스마를 발휘한다.

업계 관계자는 "예쁘고 멋진 자동차가 운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나아가 운전 욕구를 자극한다"면서 "자동차 브랜드들이 해를 거듭할수록 완성도 높은 디자인의 차량을 출시하면서 디자인을 보는 소비자들의 기준도 꽤나 높고 까다로워졌다"고 말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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