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해외 공장 폐쇄 우선…트럼프에게 전달되길"

현대차 노조 "해외 공장 폐쇄 우선…트럼프에게 전달되길"

기사승인 2018-07-13 09:16:11

현대자동차 노조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경고했다.

노조 및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논평올 통해 "한국과 미국의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한국 자동차 및 부품에 관세 25% 적용 예외를 적극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동시에 감소시키는 나쁜 풍선효과가 깊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현대차 단체협약에는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부진으로 공장폐쇄가 불가피할 경우 해외공장 우선 폐쇄를 원칙으로 한다"며 "대미 수출이 봉쇄돼 경영이 악화하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이 먼저 폐쇄돼 2만여 명의 미국 노동자들이 해고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이날 논평이 SNS 등을 통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훈 기자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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