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한 가정집에서 30대 여성이 동거남이 다른 여성이랑 문자를 주고 받는다는 이유로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뒤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0분쯤 전주시 서신동의 한 주택에서 A(37ㆍ여)씨가 동거남인 B(42)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한차례 폭행했다.
이후 A씨는 주방에서 칼을 꺼내와 위협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인 뒤 도주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동거남인 B씨가 자신이 보는 앞에서 다른 여성과 카톡을 주고 받자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출석을 요구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