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남측 선발대가 16일 새벽 평양으로 출발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간 진행된다.
선발대는 오전 5시50분 청와대를 출발해 경의선 출입사무소(CIQ)를 거쳐 육로를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 오후에 평양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예정돼 있다. 평양까지 약 5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선발대는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단장을 맡고, 권혁기 춘추관장을 비롯해 보도·의전·경호·생중계 기술 관계자들과 취재진 등을 포함하면 100명 안팎의 인원이 평양으로 먼저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청와대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회의를 열어 남북정상회담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남북정상회담 의제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방북할 정계·경제계 등 방북대표단 명단을 발표하고, 17일에는 정상회담 세부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