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2025년 을지연습’을 오는 18일부터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시 정부 기능 유지, 군사 작전 지원, 국민 생활 안정 확보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훈련은 군사연습 각본에 따라 ‘을지 3종 사태’가 선포된 상태에서 전시전환절차 전 단계인 공무원 비상소집을 시작으로 이뤄진다.
오는 21일까지 3박 4일 밤샘으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시군, 출자·출연기관, 공공기관 등 3만 5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3월 유례없는 초대형 산불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5개 시군(안동, 의성, 청송, 영양, 영덕)과 7월 발생한 극한 호우피해로 호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청도군 등 총 6개 시군은 이번 을지연습에서 제외된다.
경북도는 훈련기간 도내 방산업체로 적의 주요 타격 목표인 LIG넥스원을 대상으로 적 드론 테러 공격 시 대응 방안에 대한 실제 훈련을 김천에서 진행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천하수안 망전필위(天下雖安 忘戰必危)’, 천하가 태평성대할 때 전쟁을 잊으면 위기가 닥친다는 말이 있다”면서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