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남북정상회담 주목 눈길.…문 대통령 방북장면 생중계

中매체 남북정상회담 주목 눈길.…문 대통령 방북장면 생중계

기사승인 2018-09-18 11:17:42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제3차 정상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중국 관영 중앙(CC)TV 등 중국 현지매체들도 이번 회담 일정과 남측 방문단 규모 등을 상세히 소개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 CCTV는 이날 아침뉴스를 통해 서울과 평양 특파원을 생방송으로 연결하는 등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집중 보도를 하는 등 문 대통령의 순안공항 도착 장면을 심도있게 전했다.

CCTV는 문 대통령의 전용기가 순안공항에 도착하는 장면을 비롯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여사가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하는 모습 역시 생중계했다.

CCTV의 평양 특파원은 “북한이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공표하지는 않았지만, 회담 장소는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나 이전 정상회담이 열렸던 백화원초대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지난 16일 남측 선발대가 북한 측과 일정 조율을 위해 미리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 특파원은 이어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이 전 세계에 생중계된 적은 이전에 없었던 특별한 일”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CCTV는 이와 함께 남북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돼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기 원한다는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도 소개했다.

또 CCTV 서울 특파원 역시 남북정상회담을 앞둔 한국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이번 남측 방문단의 구성과 출발 일정 등을 자세히 전했다.

이 특파원은 “문 대통령은 전용기를 타고 서해 상공을 거쳐 1시간 30분 만에 평양 순안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한반도 비핵화 문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진전이 있을 것인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고, 한국 국민 역시 오랜 긴장관계가 해소돼 영구적인 평화가 찾아오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CCTV는 북한 노동신문의 남북정상회담 보도를 자세히 전하고, 이번 회담 성공에 대한 한국 국민의 목소리 등을 별도 뉴스를 통해 보도했다.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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