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안에서 여고생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8일 전북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1분쯤 A양(18)이 "성추행범이 시내버스에 타고 있다. 도와달라"고 112에 문자로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A양이 탑승한 시내버스를 쫓아갔지만, 이미 성추행범으로 지목된 B씨는 완산소방서 인근 정류소에서 하차한 뒤 사라진 것으로 전해졌다.
A양은 "B씨가 얼마 전 시내버스에서 자신을 성추행하고 사라졌는데, 오늘 B씨를 다시 만나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 자세한 것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유범수 기자 sawax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