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외야수 정수빈이 구단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정수빈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하며 통산 1795번째 경기에 나섰다. 이로써 종전 김재호(1794경기)를 넘어 구단 역대 최다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9년 두산에 입단한 정수빈은 줄곧 한 팀에서만 활약하며 ‘프랜차이즈 스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정수빈은 구단을 통해 “프로 원년부터 쌓인 베어스 역사의 한 페이지에 제 이름을 남기게 되어 영광”이라며 “매 시즌 큰 부상 없이 꾸준히 뛸 수 있었던 시간이 모여 만들어낸 기록이라 더욱 뜻깊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 많은 역사에 이름을 남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