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게이밍이 가장 먼저 종로로 간다.
담원은 20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팀 배틀코믹스와의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스프링 승격강등전 승자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롤챔스 승격을 확정 지었다. 첫 세트를 내줬으나, 이어지는 2, 3, 4세트를 내리 따냈다.
지난 서머 시즌 리그 오브 레전드 챌린저스 코리아(챌린저스) 선두였던 담원은 이로써 오는 2019 스프링 시즌을 한국 1부 리그인 롤챔스에서 맞이하게 됐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라이엇 게임즈가 최근 서울 종로에 완공한 롤챔스 전용 경기장 LCK 아레나를 밟게 된다.
반면 배틀코믹스는 오는 22일 승강전 최종전을 통해 운명을 결정짓게 됐다. 최종전 상대는 오는 21일 펼쳐지는 승강전 패자전 MVP 대 BBQ 올리버스 경기 승자가 될 전망이다. 최종전 승리 시에는 담원을 따라 롤챔스에 합류하지만, 패배 시에는 챌린저스에 잔류하게 된다.
한편 담원은 이날 1세트에 배틀코믹스 정글러 ‘온플릭’ 김장겸(올라프)의 캐리력을 억제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그러나 2세트에 제이스, 리 신 등 공격적인 챔피언들을 대거 선택, 초반부터 파상공세를 펼쳐 세트스코어를 1-1 동점으로 맞추는 데 성공했다.
3세트와 4세트는 담원 바텀 듀오가 책임졌다. 3세트에는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카이사)이 쿼드라 킬을 기록하는 등 크게 선전했다. 4세트에는 서포터 ‘호잇’ 류호성(라칸)이 궁극기 ‘화려한 등장’으로 맹활약, 팀을 롤챔스로 인도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