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투신 여고생, SNS서 협박 받아…선배·동급생 6명 입건

제천 투신 여고생, SNS서 협박 받아…선배·동급생 6명 입건

기사승인 2018-09-28 14:04:21

개학을 앞두고 건물에서 투신해 숨진 충북 제천 여고생이 SNS에서 선배와 친구들에게 협박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8일 “상가 건물에서 투신한 여고생 A양(16)을 괴롭힌 혐의(협박 등)로 같은 학교 선배와 동급생 등 여고생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SNS 등을 통해 A양에게 욕설을 하거나 협박을 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양이 다른 친구들을 괴롭혀 왔다는 것이 이유였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50분 제천의 한 4층짜리 건물에서 A양이 건물에서 뛰어내렸다. A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8시48분 숨졌다.

A양이 숨진 이후 경찰은 A양 휴대전화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통화와 문자 메시지 내역 등을 분석했다. 아울러 A양이 다니던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탐문수사를 벌여왔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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