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간 다툼 도중 심장과 호흡이 멈춘 40대 남성이 119구급대원들의 신속한 구급처치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7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0분쯤 전북 정읍시 상평동의 한 주택에서 이모(48)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가족들의 신고로 급박하게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은 호흡과 심정지된 이씨를 살려내기 위해 심장충격기(제세동기)를 이용해 1회 전기 충격을 실시하자 이씨는 의식이 돌아왔으며, 대원들은 재빨리 구급차에 옮겨 실었다.
이송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다시 의식을 잃자 대원들은 심장충격기를 이용해 다시 2회에 걸쳐 전기 충격을 실시했으며, 구슬땀을 흘리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자 이씨는 의식이 다시 돌아왔다.
병원 도착 후 응급치료를 받은 이씨는 현재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가족간 다툼으로 사망 사고로 이어질뻔 했지만, 대원들의 각고의 노력으로 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