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전통의 오감만족 '강경젓갈축제' 성공적 마무리

200년 전통의 오감만족 '강경젓갈축제' 성공적 마무리

기사승인 2018-10-14 21:28:51

-5개분야67개행사에 관광객 연일 발길, 지역활성화 동력-

-5일간 대향연… 우수축제 명성 재확인-

논산의 대표적 축제인 ‘제22회 강경젓갈축제’가 14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4일까지 강경금강둔치, 옥녀봉 일원에서 5일간의 열린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3년 연속 우수축제이다.10일 젓갈김치담그기 축하퍼포먼스로 오감만족 축제의 서막을 알린 강경젓갈축제는 감칠맛 나는 젓갈의 풍미와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5개 분야 67개 행사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졌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축제 통해 지역활성화 동력-

금강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강경금강둔치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200년 전통 강경맛깔젓의 맛은 물론 만선배맞이, 전국창작마당극경연대회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볼거리와 함께 현장이벤트, 교복체험, 강경포구 딱지왕, 추억의 연탄구이, 민속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젓갈이벤트, 강경포구 플래시몹, 포구서커스, 골목 인형극장 등 관람객 중심의 놀이마당과 옥녀봉, 근대문화거리 등 다양한 강경의 문화자원을 연계한 조랑말, 열차를 이용한 포구탐방으로 관람객들은 쉽고 편하게 강경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관광객들은 젓갈체험을 시작으로 옥녀봉에서 국화향을 즐기고 갈대숲, 황포돛배, 강나루 불꽃놀이로 가을추억을 쌓았다.

특히 둔치 경사면을 따라 일렁이는 코스모스 물결도 장관이다. 가마솥햅쌀밥에 맛난 젓갈로 배를 불린 관광객들은 코스모스 사이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다.

- 곰삭은 젓갈 맛에 볼거리 먹을거리 풍성-

올해 처음 개최된 강경포 만선배맞이는 흥겨운 풍물과 함께 곁들여져 관광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아빠와 함께하는 젓갈요리 경연대회는 20개팀 1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젓갈요리를 선보이며 새로운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조선3대시장 홍보관, 축제 기념품 판매, 젓갈김장열차 등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다변화를 시도했다. 일본 고텐바시장과 대표단을 비롯해 해외 14개국에서 찾은 세계 충청향우회, 국방대 외국군 장교와 가족, 전국의 논산사이버시민을 초청해 강경 젓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힘썼다. 

햅쌀밥과 젓갈시식을 비롯해 이벤트 방식으로 운영된 젓갈김치담그기도 매회 성황을 이뤘다. 축제장내 젓갈판매장은 물론 인근 젓갈시장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행사기간 내내 이어져 강경젓갈의 명성을 실감케 했다. 

-9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노력, 성공적 축제 마무리 큰힘-

논산시 정은숙 홍보팀장은 “논산 강경지역은 200년 전 조선시대부터 해산물이 내륙으로 들어오는 관문이었다. 내륙에서 해산물을 오랫동안 보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젓갈문화가 발달했다.”면서 “강경젓갈은 저염도, 저온으로 숙성시켜 만든 감칠 맛나는 웰빙식품“이라고 말했다. 축제기간 내내 900여명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도 성공적인 축제에 일조했다.


개·폐막축하공연, 이용식의 강경포구 차차차, 청소년 포구어울마당, 구구팔팔 어울마당, 충남 농악경연대회, 강경포구 전국어린이 동요제, 주민자치 발표회를 비롯해 13~14일 주말에는 전국 창작마당극경연대회, 전국여고동창가요제, 전국트로트가요제 등 다채로운 전국단위 행사를 개최해 관람객의 큰 박수를 받았다.

최충식 축제추진위원장은 “강경젓갈은 200년 전통을 자랑한다. 강경젓갈의 명품화 및 다양한 관광자원까지 연계해 지역 발전은 물론 세계로 나아가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논산= 글·사진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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