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이 비뇨의학과 박종관 교수가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로부터 제3회 의료기기산업대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의료기기산업대상은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여 의료기기 산업발전 및 국민보건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2016년 민간차원에서 제정된 상으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으로 의료기기개발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연구자에 대해 시상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박종관 교수는 의료기기업체의 임상 및 연구지원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의료기기 임상에 대한 의료인, 환자, 기업체, 정부의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대한 인식개선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교수는 국내 여러 중소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의료기기 상용화 기술을 개발했으며 관련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데 기여했다. 특히 장기손상이나 수술 의사의 손가락 손상 등을 예방하는 '흡인기 튜브 인도용 바늘'의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해 기술을 이전했다.
박 교수는 이번 수상 외에도 지난 2013년 의료기기 안전 및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등 국내 의료기기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와 의료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한편 박종관 교수는 대한비뇨기과학회 해외학술 기초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한국과학기술상 수상, 지방 불임분야 명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전북대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남성과학회 회장, 대한전립선학회 상임이사, 전북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경민 기자 jb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