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정동진 공원서 새해 해맞이 행사-

-해맞이객에게 돼지국밥·캘린더 무료 제공-

2019년 1월 1일 7시 42분, 수평선 넘어 옅은 구름 띠를 뚫고 기해년 첫해가 힘차게 솟아올랐다. 추위 속에 이른아침부터 정동진 바닷가에 모여 숨죽여 기다리던 관광객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모래시계공원에서는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해'를 맞아 돼지국밥을 나누고 황금돼지 저금통을 나눠주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하태식)가 60년 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 대표 해맞이 장소인 강릉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에서 2019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 것이다.

한돈자조금은 이곳 해맞이 명소를 찾은 관광객을 위해 무대 앞에 1m20㎝의 대형 황금돼지 조형물을 설치, 누구나 황금돼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돈 캐릭터를 활용한 황금돼지 저금통과 한돈 캐릭터 인형, 탁상카렌다도 나눠줬다. 이와 함께 새벽 해돋이를 보기 위해 현장에 모인 관광객들에게 2019년을 상징하는 2,019인분 한돈 돼지 국밥 나눔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서울 화곡동에서 온 서순석(67) 송인자 부부는 “해뜨기 전에 바닷가에 나와서 추웠는데 따뜻한 국밥에 몸이 모두 녹았다.”면서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하태식 위원장은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돼지해를 맞아 첫 해가 뜨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 모두가 복을 많이 받기를 소망했다.”면서 “2018년은 어려운 한해였다. 황금돼지해인 올해는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릉=곽경근 선임기자 kkkwak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