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127 “꿈꿔왔던 단독 콘서트, 성장하는 모습 보여줄래요”

NCT 127 “꿈꿔왔던 단독 콘서트, 성장하는 모습 보여줄래요”

NCT 127 “꿈꿔왔던 단독 콘서트, 성장하는 모습 보여줄래요”

기사승인 2019-01-27 15:13:33

데뷔 2년 6개월여만에 단독 콘서트를 여는 그룹 NCT 127은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 음악 방송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 외에도 보컬과 랩 등이 도드라지는 유닛 무대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다.

NCT 27일 서울 올림픽로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네오 시티 : 서울 – 디 오리진’(NEO CITY : SEOUL – The Origin)이라는 제목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전날부터 이틀간 이어진 이번 공연에는 약 2만 4000명의 팬들이 운집했다. 공연에 앞서 만난 NCT 127은 “연습생 때부터 꿈꿔왔던 일이 현실이 돼 기대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쟈니는 “이렇게 꽉 찬 연두색(NCT 127 공식 응원봉 색깔) 바다를 처음 봐서 감격스러웠다”며 웃었다.

체조경기장은 1만명 넘는 관객을 수용할 수 있어 가수들에겐 ‘꿈의 무대’로 불리는 곳이다. 태용은 “자랑스럽고 도와주신 분들과 팬들에게도 감사하다”고 했다. 지난해 9월 팀에 합류한 멤버 정우는 “합류하자마자 이렇게 큰 무대에 서게 돼 솔직히 굉장히 떨린다”며 “멤버 형들에게 뒤처지지 않고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멤버들은 “콘서트를 통해 우리의 다양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NCT 127은 이번 공연에서 ‘체리 밤’(Cherry Bomb), ‘무한적아’, ‘레귤러’(Regular) 등 히트곡뿐만 아니라, 방송에선 보여주지 못했던 수록곡 무대, 멤버들의 댄스 배틀과 유닛 무대도 보여준다. 도영은 “‘얘네들이 이런 것까지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대가 멋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NCT 127은 해외에서도 인기다. 지난해엔 빌보드 음반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ABC 간판 토크쇼인 ‘지미 키멜 라이브’, ‘미키마우스 90주년 기념 콘서트’에도 출연했다. 쟈니는 “지미 키멜씨가 하나로 뭉쳐 우릴 응원해주는 팬들을 보며 놀라워했다”고 귀띔했다. 재현은 자신들의 해외 인기 요인을 ‘무대’에서 찾았다.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무대에서 보이는 우리의 음악과 색깔을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NCT 127은 다음달 일본으로 넘어가 투어를 연다. 오사카, 히로시마, 이시카와, 홋카이도, 후쿠오카, 나고야, 사이타마 등 7개 도시에서 14회에 걸쳐 공연을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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