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지역에 한류나 한국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방탄소년단 뷔의 인기 열풍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방탄소년단의 그래미어워드 참석 소식과 함께 그래미어워드에서 그린헤어 센세이션을 일으킨 뷔에 대해서 이라크의 유력 미디어매체인 알 샤키아(Al Sharqiya) TV 마샤히르 엔터테인먼트(Mashahir Entertainment)가  집중적으로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래미어워드 레드카펫에서 관심이 집중된 ‘그린헤어 가이(the guy with the green hair)’ 뷔가 전세계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한 사실을 보도하면서 뷔의 인기에 놀라움을 표했다. 중동권에서 뷔에 대한 관심을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래미어어워드에 참가했을 때에는 알제리에선 그의 본명인 ‘Taehyung’이 일주일간이나 트렌드 1~2위를 장식해 중동지역에서 뷔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 1월 30일 뷔의 자작곡 풍경의 발표도 화제의 중심이었다.

중동지역에 방탄소년단의 콘서트가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도 그의 인기가 폭발적인 이유는 화려한 스타로서가 아니라 뷔가 보여준 배려 깊은 행동과 언행, 순수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보수적인 중동문화권 팬들의 마음에 닿았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뷔는 아이돌로서의 매력과 재능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로도 중동팬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메시지가 담긴 진정성 있는 음악과 겸손하고 모범적인 태도의 방탄소년단이 한류의 중심에 서있는 가운데  아시아, 북남미, 유럽권을 넘어서 중동권에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는 뷔의 음악적 행보와 다양한 활동이 더 기대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