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한 소방서 간부가 동료 후배 소방관을 둔기 등으로 폭행을 행사해 경찰에 입건됐다.
목포경찰서는 26일 00소방서 소속 소방간부 A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후 2시쯤 후배 소방관 B씨를 목포시내 한 야산으로 불러내 머리와 엉덩이 등 을 각목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B씨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같은 소방서 다른 근무지에서 근무하는 사이로 B씨가 업무 중 선배인 A씨에게 전화를 잘못 걸어 시비가 붙었으며 화가 난 A씨가 B씨에게 욕설을 했다.
이 후 지난달 8일 B씨가 A씨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항의하며 시비를 걸자 화가 난 A씨가 B씨를 불러 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A씨가 폭행 혐의는 인정하지만 일부 진술이 B씨와 달라 보강수사를 벌여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소방본부도 경찰조사 결과와 복무규정을 살핀 뒤 징계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