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004섬 100년 전 국권회복운동 기념행사 개최

신안군, 1004섬 100년 전 국권회복운동 기념행사 개최

기사승인 2019-02-27 13:58:25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권회복과 독립을 위해 희생했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기념행사를 장산도에서 개최한다.

100년 전 3월18일은 신안 출신 민족운동가 장병준(1893~1972) 선생 주도로 장산도에서 민족독립의 기개를 널리 알린 만세운동이 일어난 날이다.

따라서 군은 (사)장병준기념사업회(회장 장하진)와 장산면민, 학생 등 350여명이 참여해 독립선언문 낭독과 헌화 및 만세행렬 재현, 극단 갯돌의 재현극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면사무소 앞 광장과 장병준 생가 등지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포양(包洋) 장병준 선생은 1919년 3.1운동을 주도했던 인물로 임시정부 당시 만주와 연해주 지역의 독립운동 단체와의 연락을 맡는 등 비밀활동을 하다가 국내로 들어와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장산도 3.18 만세 운동은 서울의 3.1만세 운동 이후 바다 건너 섬 지역 만세 운동으로 인근 무안(3.19), 목포(4.8) 만세운동 보다 앞서 일어났다.

신안군은 일제강점기 섬 지역의 항일운동 관련 학술조사를 통해 미 발굴된 독립운동 유공자 등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선양사업과 기념시설 조성 사업 등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신안군은 지난 2013년부터 장병준 선생을 위한 선양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생가터의 관리를 위임받아 운영해 오고 있다.

고민근 기자 go73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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