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전 연인 황하나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저격?

박유천 전 연인 황하나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저격?

박유천 전 연인 황하나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저격?

기사승인 2019-03-01 06:40:38

박유천의 전 여친으로 알려진 황하나가 SNS에 박유천을 저격하는듯한 글을 남긴 뒤 바로 삭제해 눈길을 끈다.

황하나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자 하나 잘못만나 별일을 다 겪는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저는 마음도 약하고 불쌍한 거 못봐서 절대 이런 글을 쓰거나 복수를 하거나 하는 사람은 못 된다. 그런데 그동안 너무 참아 모든 일을 공개하려 한다"며 "이런 글을 쓴다 해서 나에게 이득 되는 거 없고 손해인 것도 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의 비겁하고 지질함에 터지고 말았다. 매니저까지 불러 잘못을 저지르고 도망갔다"며 "지금 그의 회사와 가족들은 머리를 맞대로 저를 어떻게든 가해자로 만들어야 한다며 더러운 작전을 짜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동안 그 사람에게 당한 여자들은 대부분 힘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성들이어서 꼼짝없이 당했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나도 실수한 부분이 물론 있지만 너는 너무 많지? 성매매, 동물학대, 여자 폭행, 사기, 기타 등등"이라며 "썩어빠진 그 사람이 계속 착한 척 아무 일도 없었단 듯이 활동하는 것도, 나를 잘못한 사람으로 만드려 작전을 짜고 있다는 것도 참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황하나는 "뭐 눈엔 뭐만 보인다고 내가 바람을 폈다고 나를 던지느냐. 상식적으로 한 집에 여자랑 남자랑 둘이 있는데 여자친구가 남자친구 앞에서 다른 남자랑 만지고 그러는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번엔 매니저 오빠도 한몫한 듯하다. 믿고 진심으로 잘해줬는데 잘못도 숨겨주고. 이렇게 뒤통수를 치느냐"고 분개했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황하나는 글을 삭제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도 잘 알려졌다. 박유천과는 결혼설과 결별설에 몇차례 휩싸인 바 있다. 그러다 지난해 8월, 박유천 측은 공식적으로 결별을 인정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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