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한 길 37년, '우리들병원 역사 갤러리' 오픈

척추 한 길 37년, '우리들병원 역사 갤러리' 오픈

기사승인 2019-03-13 18:56:42
이상호 우리들병원 회장(가운데)이 지난 8일 1층 로비에서 '우리들 역사 갤러리' 개소식을 갖고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배준석 병원장, 이 회장, 박승숙 본부장.  청담 우리들병원 제공

청담 우리들병원(회장 이상호, 병원장 배준석)은 최근 37년 척추 한 길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우리들 역사 갤러리’ 개소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우리들 역사 갤러리에는 △37년 척추 치료 발전사,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치료법 정립자 이상호 박사(회장)의 발자취, △외신이 조명한 우리들병원, △전세계 환자와 의사들의 전언 등 우리들병원이 최소상처 척추 디스크 치료를 위해 걸어온 중요한 순간과 환자를 배려한 편의공간이 함께 녹아 있다.

우리들병원은 1982년 개원 이래 척추 한 분야에 집중하였고, 척추 치료 발전을 위해 혁신을 거듭해왔다. 1982년 ‘이상호신경외과’에서 출발해 1988년 우리나라에 ‘전문병원’의 개념을 확립하였고, 1992년 내시경과 레이저를 접목한 척추 시술법을 개발하여 최소상처 척추수술 시대를 열었다. 내시경 척추 시술법은 오늘날 다른 수술법에 비해 뼈와 근육 손상, 수술 시간, 부작용, 회복 기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치료법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상호 회장과 우리들병원은 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 시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동안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등재된 국제 학술지에 실린 논문 339편을 포함 총 902편을 발표했고, 국제의학서적도 29권(170편)에 이른다.

또 1년 과정의 펠로우십과 수술참관 과정까지 포함해 최소침습 내시경 시술 교육을 우리들병원에서 받은 외국인 의사들이 45개국 780여 명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장은 국제척추학회를 창설하거나 이끌어오기도 했다. 세계최소침습척추외과학회(WCMISST), 국제디스크치료학회(IITS), 국제최소침습척추외과학회(ISMISS), 세계근골격레이저고주파학회(IMLAS) 등은 이 회장이 창립 단계부터 지금까지 주도하는 학술단체들이다. 우리들 역사 갤러리는 별도의 아카이브 공간을 마련, 그간 척추치료 발전을 위해 이 회장이 공헌해온 기록도 전시해놨다.

이 회장은 내시경 척추 수술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아시아인으로선 처음으로 '더 파비즈 캄빈상(The Parviz Kambin Award)'을 수상했다. 나아가 일본과 미국 의료계는 2017년, 이 회장이 개발한 내시경 척추시술법을 의료보험 급여대상으로 관련 수가집에 등재했다.

우리들병원은 이 회장의 이러한 노력과 성취에 대해 미국 뉴욕타임즈, CNN, 일본 NHK 등 세계 언론들도 격찬하였으며, 미국 ‘Top Master's in healthcare Administration’의 경우 미국의 유명 병원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0대 첨단병원으로 선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상호 회장은 앞서 우리들 역사 갤러리 개소 기념사를 통해 “중요한 것은 지난 37년간 최소상처 척추수술법을 위한 노력들이 흑백사진 속에 갇혀 있지 않고 여전히 실천하고 발전시켜나가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우리들 역사 갤러리는 앞으로도 몸에 부담을 주지 않는 치료, 빨리 회복할 수 있는 치료, 안심하고 낙관할 수 있는 치료, 후유증이 없는 치료를 위한 노력과 그 결실들로 다시 새롭게 채워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기수 기자 elgi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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