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5세대 이동통신) 요금제 재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SK텔레콤은 5G 이용통신 이용약관 인가를 신청했다. 앞서 SK텔레콤이 지난달 27일 제출한 요금제 인가 신청서가 반려된 바 있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대용량 및 고가로 구성된 요금제는 이용자들의 선택권을 침해할 수 있다"며 "SK텔레콤이 이용약관을 수정해 제출할 경우 관련 절차를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의 재인가 신청서에는 기존 요금안에 중가 요금제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신청한 요금제는 7만5000원(데이터 150GB), 9만5000원(200GB), 12만5000원(300GB) 등 3종이다. 추가된 안은 5만원대 중가 요금제가 유력하다.

과기정통부는 다음 주 초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에서 요금 적정성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1일 갤럭시S10 5G 모델을 다음 달 5일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SK텔레콤이 요금제를 인가받으면 KT와 LG유플러스도 요금제를 신고,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