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주도로 구성된 위원회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의 사이버 보안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로이터통신은 영국 정부 주도로 화웨이 장비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인 위원회가 40쪽 분량의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위원회는 보고서를 통해 “화웨이가 이동통신 장비와 관련한 결함을 개선하는 데 실패했으며 심각한 기술적 이슈를 노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화웨이의 능력에 대한 신뢰를 갖기 어렵다고 지적하며 “화웨이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사이버 보안 능력에 심각하고 시스템적인 문제가 있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적 결함이 정부 개입에 따른 결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영구 정부는 지난해 7월 화웨이 장비가 영국의 이동통신 네트워크에 새 안보 리스크를 노출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