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 지난해 매출 9000억 넘겨… 올해 1조 시대 연다

쿠쿠, 지난해 매출 9000억 넘겨… 올해 1조 시대 연다

기사승인 2019-04-03 17:08:02

쿠쿠가 지난해 총 매출 9119억원을 달성하며 1조 시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렌털사업 부문을 인적분할 해 신설법인인 쿠쿠홈시스로 재상장하고, 존속회사 중 가전사업 부문을 별도법인인 쿠쿠전자로 물적분할한 후 쿠쿠홀딩스로 변경상장했다. 지주사인 쿠쿠홀딩스 아래 쿠쿠전자를 포함해 지주사 체재로 전환, 가전 사업과 렌털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렌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쿠쿠홈시스는 지속적인 성장세로 쿠쿠의 전체 실적을 이끌어 가고 있는 것은 물론, 국내 렌털 시장 선두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쿠쿠홈시스의 지난해 매출은 4187억원, 영업이익 675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16.1%를 기록했다.

누적 렌털 계정은 지난해 말 기준 195만개(국내 135만개, 해외 60만개)로 전년 145만개(국내 120만, 해외 25만개) 대비 34.5% 증가했다.

해외에서의 성장세 또한 눈부시다. 쿠쿠 말레이시아 법인은 지난해 목표 누적 계정 수였던 60만개를 돌파했으며, 11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2017년 누적계정인 25만개 보다 140% 증가한 수치이며, 2017년 매출액 550억원보다 115.4% 성장한 수준이다.

또한, 밥솥 및 전기레인지 등 주방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쿠쿠전자의 지주회사인 쿠쿠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4932억원, 영업이익은 678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3.7%를 기록했다. 2017년과 비교해 매출은 9.5%, 영업이익은 4.9% 각각 늘어난 수치다.

쿠쿠전자는 외식물가 상승에 따른 집밥 문화 선호, 1인 가구 및 맞벌이 가구 등의 증가로 프리미엄 밥솥이 지난해 매출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올해는 국내 시장에서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밥솥과 더불어 전기레인지를 통해 쿠쿠전자의 외형 성장을 도모한다. 

특히, 총 16종의 라인업으로 선보이고 있는 초고온 하이브리드 인덕션레인지는 올해 신제품 10종을 추가해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마케팅 활동으로 전기레인지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통해 올해 전기레인지 15만대 판매와 쿠쿠전자 전체 매출 중 전기레인지 판매 비중을 10%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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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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