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스마트폰 세계 최초 개통…통신사별 1호 가입자는?

5G 스마트폰 세계 최초 개통…통신사별 1호 가입자는?

기사승인 2019-04-04 09:47:48

국내 이동통신3사가 3일 자사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을 개통했다.

SK텔레콤은 3일 오후 11시 EXO, 김연아, 페이커 등 각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인사 6명의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은 “3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T타워에서 개최한 5G 론칭 쇼케이스에서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한류 주역들을 세계 최초 5G 가입자 겸 홍보대사로 선정했으며, 한국의 세계 최초 5G를 전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 5G를 개통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 첫 5G 1호 가입자의 영광은 EXO(엑소)의 백현&카이, 김연아, 페이커 이상혁 선수, 윤성혁 수영선수, SK텔레콤의 31년 장기고객 박재원씨 등이 안았다.

글로벌 최정상 아이돌 그룹 EXO의 백현과 카이는 “많은 팬분들을 가까이에서 자주 만날 수 없어 늘 아쉬웠다”며 “SK텔레콤의 5G VR 서비스를 통해 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연아 선수도 “SK텔레콤의 5G 서비스 중에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기반 1:1레슨이 가능해지면 멀리 있어 일대일 코칭이 어려운 피겨 꿈나무들도 직접 교육받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KT는 대구 동성로 KT직영점에서 세계 첫 5G 상용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단말을 개통했다.

KT의 5G 1호 가입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이지은씨다. 이 씨의 남편은 대한민국의 최동단인 독도와 울릉도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사 직원이다.

이지은씨는 “사랑하는 남편의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진 5G의 첫 가입자가 되어 가슴 뭉클하다”며 “독도와 울릉도 등 섬 출장이 잦은 남편이 15개월 된 딸아이가 보고 싶을 때, 5G 스마트폰으로 생생하고 끊김 없는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전했다.

한편 KT는 5일 강남에 오픈 예정인 ‘KT 5G ON(온)식당’에서 갤럭시 S10 5G 론칭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직영점에서 모델 겸 방송인이자 U+5G 서비스 체험단 ‘2019 유플런서’인 김민영씨와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씨의 갤럭시 S10 5G을 개통했다.

닉네임 ‘아옳이(아름답고 옳다)’로 잘 알려진 김씨는 모델이자 게임 방송에 출연하는 방송인이다. LG유플러스에 대한 애정으로 U+5G 서비스 체험단 유플런서에 가장 먼저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인 ‘하트시그널’ 시즌1 출신 카레이서 서씨는 김씨의 유플런서 활동 지원을 자처하며 개통식에 함께 참석, ‘5G 1호 부부 가입자’ 영예를 안게 됐다.

김씨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세계 첫 5G 상용화 날에 남편과 함께 ‘5G 1호 부부 가입자’가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고 기쁘다”며 “LG유플러스 5G가 일상을 바꾼다고 하는데 1호 개통 고객이 된 순간 인생이 바뀐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플런서 김민영, 서주원 부부는 갤럭시 S10 5G 단말로 ▲U+VR ▲U+AR ▲U+프로야구 ▲U+골프 ▲U+아이돌Live ▲게임 등 U+5G 6대 핵심 서비스를 체험하고 유튜브, 블로그 등 SNS에 후기를 남기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통3사는 5일 일반 고객을 상대로 갤럭시S10 5G 판매를 시작한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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