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南정부 남북관계 계획에 비난.."현실성 없는 말 공부질"

北매체, 南정부 남북관계 계획에 비난.."현실성 없는 말 공부질"

기사승인 2019-04-09 07:42:37

북한 선전매체들이 남측 정부가 발표한 올해 남북관계 시행계획을 두고 현실성이 없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9일 '과연 현실성이 있는가' 제목의 논평을 통해 통일부가 최근 발표한 '2019년도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을 언급하며 "내용을 면면이 뜯어보면 그야말로 아무런 현실성도 없는 말 공부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좋게 발전하던 북남관계가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것은 계획이 없어서가 아니라 미국과 남조선 보수세력의 압력에 겁을 먹고 기가 눌린 (남측) 당국의 줏대 없는 처사 때문이라는 것이 남조선 각 계층의 일반적 평"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족의 기대와 염원에 맞게 자주적 입장에서 북남관계를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와 노력은 찾아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대외선전매체 '조선의 오늘' 역시 논평을 통해 "북남관계를 저들의 구미와 이익에 복종시키려는 외세와 반통일을 생리로 한 보수 패거리들의 압력에 휘둘리어 제 할 바를 하지 못하고 생색내기에만 급급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통일부가 국회에 보고한 '2019년도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에는 올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남북정상회담과 남북 간 장관급 대화 채널인 고위급회담을 정례화하겠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doncici@kukinews.com
장재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